목차
- 묫자리에 얽힌 비밀 <파묘> 정보 및 줄거리
- 영화 등장인물
- 국내 평가 반응

묫자리에 얽힌 비밀 <파묘> 정보 및 줄거리
영화 <파묘>는 2024년 2월 22일에 개봉한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는 8.21을 기록하며 천만관객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최고 흥행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부유한 한국계 미국인 가문의 저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느 한국계 미국인은 대를 이어가며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병을 앓고 가족들이 이상한 증세를 보이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무당 이화림에게 의뢰를 하게 됩니다. 이화림은 조상의 묫자리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채고, 기운이 좋은 곳으로의 묫자리 이장을 권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풍수사 김상덕과 장의사 고영근을 섭외하고, 제자 윤봉길과 함께 조상이 잠들어 있는 묫자리로 동행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그들은 묫자리가 '악지(惡地)'임을 감지하게 되고 의견이 대립하게 됩니다. 김상덕은 "사람이 누워있을 자리가 아니다." 라며 의뢰를 거절하고자 하지만, 이화림은 "이대로 두면 죽음이 이어진다"며 이장의 굿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이들은 함께 파묘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장 작업과 동시에 굿이 진행되었고 관을 꺼내 화장터로 가려던 중, 일꾼 한 명이 땅속에서 기어 나오는 뱀을 발견하고 삽으로 반토막을 내버립니다. 토막 난 뱀의 머리가 여자의 얼굴로 변하며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지고, 화장터로 옮겨진 관 속에선 '무언가'가 일어나 한국계 미국인 가족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무당 화림의 일행은 관속에서 일어난 그 '무언가'를 제령하는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기이한 현상에 의문을 느껴 묫자리의 조사를 시작합니다. 조사 결과 조상이 묻혀있던 묘 아래엔 조선 시대 일본의 악령을 봉인한 또 다른 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봉인은 친일 행적을 감추려던 가문의 조상이 한국의 '정기(精氣)'를 훼손하기 위해 세운 것이었습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화림과 김상덕 일행은 두려움과 위험한 상황에서도 악령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특히 김상덕은 치명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울 뻔하게 되지만, 결국 악령을 퇴치하는 데 성공하고 무사히 몸을 회복하게 됩니다. 처음에 의뢰를 했던 한국계 미국인 가족들의 기이한 저주도 풀어내고, 발견한 관들을 전부 화장하면서 그 땅의 기운을 정리합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또 다른 지역의 땅속에서 또 다른 관의 윤곽이 드러나며 "이 모든 게 끝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불길한 암시를 남긴 채 막을 내립니다.
영화 등장인물
<파묘>에는 정말 연기파 배우들만 출연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배우들이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배우 최민식 님이 풍수지리를 읽는 풍수사 김상덕 역을 맡았고, 배우 유해진 님이 장의사 고영근 역을 맡아 풍수사와 함께 일을 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드라마 도깨비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고은 님이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영적 감각이 뛰어난 실력자로 등장하고, 배우 이도현 님이 신세대 무당 윤봉길 역을 맡아 이화림의 제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움직입니다. 이렇게 주연으로 캐스팅된 분들 외에도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배우 김선영 님과 다른 조연분들도 각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평가 반응
<파묘>는 개봉 약 32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총 1,191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편집이 매끄럽고 몰입도가 높으며, 한국 오컬트 장르의 외연을 넓혔다는 호평과 함께 2024년 최고 흥행작품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통 무속, 풍수지리 같은 한국적인 요소가 공포/미스터리 장르와 결합되어 "한국형 오컬트"라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어 국내에서 매우 강한 흥행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친일행적이나 한국의 기운을 끊어내기 위해 일본이 저질렀던 말뚝박기와 같은 설정이 과하다거나 전개가 조금 복잡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평가 점수나 작품에 대한 리뷰 수가 많았음에도 '완벽한 걸작'이라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러한 비판 요인에도 불구하고 <파묘>는 장르적 재미와 한국적 정서의 결합이 잘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