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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반응

by 엠제이(M.J) 2025. 11. 14.

목차

  • 조선판 뱀파이어 사건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정보 및 줄거리 (스포주의)
  • 영화 등장인물
  • 국내 평가 반응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조선판 뱀파이어 사건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정보 및 줄거리 (스포주의)

영화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은 2018년 2월 8일에 개봉한 모험, 코미디, 사극 장르의 작품입니다.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이전 두 편에 비해 수사의 성격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서양의 뱀파이어(흡혈귀)가 등장하는 식의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었습니다. 영화는 한 스님이 불타버린 시체 위에 피를 뿌리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때는 정조가 다스리던 조선 시대,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전국 곳곳에 기이한 살인 사건이 잇달아 벌어집니다. 시체들엔 두 개의 이빨 자국이 남아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흡혈괴마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김민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서필과 마술단에 잠입하는 등 여전한 케미를 자랑하며 조사해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화에서 김민을 찾아온 의뢰인과 만나며 흡혈괴마의 처음 출처에 대한 단서를 잡게 됩니다. 김민은 서필과 함께 강화로 찾아가고, 현장에서 삿갓을 쓴 의문의 여인을 마주칩니다. 괴력이 어마어마한 여인은, 기억을 잃어 이름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김민은 그녀가 수상했지만 그저 보내줄 수밖에 없었는데, 김민이 수사를 이어갈 때마다 그 여인과 계속 마주칩니다. 처음엔 그녀를 살인범으로 의심했지만, 오히려 그녀가 이 흡혈괴마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에 이끌리듯 현장 근처로 나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김민은 그녀에게 월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세 사람은 묘한 긴장 관계 속에서도 공동 수사 체제를 이루게 됩니다. 셋이 함께 단서를 모아가는데, 살인의 규칙성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시체들은 모두 불에 타고 화살촉을 맞았는데, 그 화살촉에 어떤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들의 이름을 가리키는 암호였고, 조사 결과 실제 피해자들이 모두 과거의 어느 한 사건과 묶여 있는 가문들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한편 살인범은 검은 도포를 입은 '흑도포'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실제 흡혈괴마로, 목표물을 집요하게 추격해 살인을 저질렀고, 월영과 서로 아는 사이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흑도포는 초인적인 힘과 재빠른 몸놀림으로 김민 일행의 추적을 교란시키며,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경고 살인을 이어갑니다. 김민은 수사를 이어가던 중, 뜻밖의 목격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찾아가 '흑도포'의 인상착의를 보여주며 정체가 무엇인지 물어보는데, 목격자는 두려움에 떨며 "정인율이다! 정인율이 지옥을 끌고 왔다!"라며 벌벌 떱니다. 김민은 목격자가 불태워 없애려 한 서류 "기유년 왕세자 독살 사건을 고변한 '공신녹권'"을 발견하고, '공신녹권'에 적혀있는 이름 순서대로 그 아들들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왕세자 독살 사건에 연루된 순서대로 죽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민은, 다음 타깃이 누구인지 특정하게 됩니다. 미리 현장에 가서 덫을 놓고 있었지만, '흑도포' 정인율의 괴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놓치게 됩니다. '흑도포' 정인율은 자신을 막아선 월영에게 "기억을 되찾으면 너도 나와 뜻을 같이 하게 될 것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현장을 유유히 떠나갑니다. 이후 김민은 강화도의 명문 양반가인 정 씨 가문을 조사하면서, 30년 전에 역모 사건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몰살당한 사람들이 바로 정인율의 가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인율이 흡혈귀가 되면서 다시 살아났고, 과거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복수의 칼을 갈았던 것입니다. 김민이 이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에, 왕세자 독살 사건과 연루된 암호문을 발견합니다. 김민은 이 암호를 풀어내는 데 성공하고, '공신녹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모를 고발한 공신들이 사실은 진짜 역도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암호들을 풀어 역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보니, 자신의 아버지 "김 신"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에 화가 나 분노를 표현하지만, 이미 자신은 정인율의 마지막 목표물이 되어있었고, 과거의 억울한 사건은 되돌릴 수 없음에 미안해합니다. 한편 월영 또한 흑도포의 피를 마시고 과거의 기억을 되찾습니다. 30년 전 세자가 왕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독살당했고, 역도들을 피해 정인율, 김신의 호위를 받으며 세자빈과 그녀의 아이는 난파선으로 도망칩니다. 그러나 난파선에는 흡혈귀가 있었고, 정인율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흡혈귀에게 물려 쓰러지게 됩니다. 이때 김신이 배신을 하며 혼자서 불타는 난파선을 탈출했고, 결국 세자빈도 흡혈귀에게 물리면서 흡혈귀가 됩니다. 그러나 아이는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고,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난파선을 빠져나옵니다. 세자빈은 아이는 숨기는 데 성공했지만 자신은 김신에게 존재를 들키게 되면서, 불에 타 죽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을 되살린 사람이 바로 자신의 아이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월영은 순식간에 분노에 휩싸입니다. 이에 김민을 죽이려고 하지만, 그동안 함께 지냈던 정이 있어 차마 죽이지 못한 채 김민 일행을 떠납니다. 아버지가 역도의 무리 중 하나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정인율이 억울하게 역도로 몰려 죽었던 충신 가문의 사람이었던 사실, 월영이 역모로 인해 사망한 세자빈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운 와중, 김민은 마지막 살인을 막기 위해 살인 현장이 될 연회 장소로 달려갑니다. 연회장은 정인율과 월영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김민은 정인율에게 "당신의 분노는 이해하지만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죽이게 둘 수 없다"며 맞서 싸웁니다. 그러나 힘의 차이는 명확했고, 이에 위험한 상황에 놓인 순간, 월영이 정인율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녀는 세자와 세자빈을 모시던 충신 정인율의 억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미 죽었어야 할 존재이고, 복수를 이어갈수록 죄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이 다친다"라고 말하며 정인율의 분노를 막습니다. 정인율은 한때 자신이 충심을 다해 모시던 세자빈의 그만하자는 말에 힘이 좀 빠졌지만 여전히 김민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월영이 그를 막아서며 죽이게 되고, 정인율은 그제야 "먼저 가서 세자 저하와 세손 저하를 뵙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재가 되어 사라집니다. 새벽이 밝아오며 점점 해가 떠오르고, 김민은 월영을 피신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월영은 세자와 아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태양 아래에서 재로 사라지는 길을 택하게 됩니다. 이후 김민은 과거 역모죄의 진상을 스스로 밝히게 되고, 정조는 관련된 모든 사람을 처벌하면서 김민도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처형당해 사라진 줄 알았으나, 어찌 된 영문인지 김민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왕이 몰래 김민을 빼돌려 죽은 사람처럼 위장한 것입니다. 정조는 "앞으로 임금인 자신을 위해 비밀스러운 일들을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김민은 그 명을 받들어 "조선의 어둠을 비추는 명탐정"으로 살아갑니다.

 

 

영화 등장인물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명탐정 김민 역으로 배우 김명민이 등장합니다. 조수 역할로 함께 활동하는 서필 역으로 배우 오달수 님이 등장하고, 괴력을 가졌지만 기억을 잃은 의문의 여인 월영 역으로 배우 김지원 님이 등장합니다. 검은 도포를 입은 흡혈괴마 흑도포의 역으로 배우 이민기 님이 등장하고, 김민의 부친인 김신 역으로 배우 박근형 님이 등장합니다. 이 외 배우 김범 님, 우현 님, 윤상훈 님, 장률 님, 현우 님, 안내상 님 등이 등장하여 여러 캐릭터를 맡아 작품에 등장합니다.

 

 

국내 평가 반응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은 현재 네이버 기준 평점 7.51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수 244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될 때 "설 연휴 극장가에서 1위를 차지한 시리즈물"이라는 언급이 있었고, 앞서 개봉된 시리즈를 봤던 팬이나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가볍게 보기 좋은 사극형 미스터리 코미디'영화로 인식되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흡혈괴마'라는 설정 속에서도 안타까움과 애잔함이 느껴져, 단순히 코미디나 사극이 아닌 감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한 평론가는 이 영화가 "한국형 탐정물, 퓨전 사극으로 자리 잡은 실례"라고 말하며 전통 사극의 틀에 추리와 판타지를 접목한 시도가 주목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많은 관객들은 "전작들에 비해 탐정으로서의 김민의 역할이 축소되었다"며 추리물의 느낌이 줄어든 것에 대해 아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조선명탐정 3부작 시리즈' 중에서 평점과 관객수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 영화는, 흥행 측면에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시리즈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탐정물로서의 깊이나 추리물의 즐거움이 다소 부족하지만, 여전한 배우들의 케미와 감정적인 서사가 깃들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만족감을 준 것입니다. 만약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