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딸바보 슈퍼 대디의 악당 소탕 작전! <슈퍼배드 2> 정보 및 줄거리
- 영화 등장인물
- 국내 평가 반응
딸바보 슈퍼 대디의 악당 소탕 작전! <슈퍼배드 2>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슈퍼배드 2>는 2013년 9월 12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장르의 작품입니다. 앞서 개봉했던 시즌1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범죄 세계에서 손을 떼고 평범한 삶을 사는 '세 딸의 아빠'로 변신한 그루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북극에 있는 비밀 과학 연구 기지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을 보여주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거대한 자석이 공중에서 나타나 북극에 있던 비밀 과학 연구 기지가 통째로 사라지게 되고, 이 사건을 '악당 전담 비밀 요원 조직(통칭 AVL)'이 주목하게 됩니다. 그들은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을 찾고 앞으로 벌어질 위험을 막기 위해 '전직 악당'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루를 영입 대상으로 삼습니다.
한편 그루는 이제 '악당' 일에서 손을 떼었습니다. 평범한 아빠가 되어 막내 아그네스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주고, 계속 거절하지만 강요당하는 이웃의 중매 요청에 귀찮아하면서, 네파리오 박사와 미니언들의 힘을 합쳐 '과일 잼과 젤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파리오 박사는 과거 그루와 함께했던 '사악한 계획'들을 꿈꾸고 있었고, 결국 다른 곳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그루를 떠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루에게 '루시 와일드'라는 AVL의 조직원이 찾아옵니다. 그녀는 그루를 포획하듯이 데려가 버리고, 현장을 목격해 쫓아온 미니언 두 명과 함께 AVL로 복귀합니다. 그곳에서 AVL은 그루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특수 생화학 무기 'PX-41'을 훔쳐간 악당을 찾아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PX-41'은 생명체를 순식간에 '보라색 광폭 괴물'로 변이 시키는 흉악한 혈청으로, 악당이 훔쳐가면 전 세계가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루는 더 이상 악당이 아니라며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점점 현실적인 문제들이 쌓이면서, 결국 AVL의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 수사를 시작하고 쇼핑몰에 잡입하는데, 현장에서 요원 '루시 와일드'를 다시 마주칩니다. 악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혼자 수사하게 둘 수 없다는 AVL의 판단에, 그녀가 그루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두 사람은 쇼핑몰에 입점한 가게의 사장님들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그루는 그중 '살사 앤 살사'라는 멕시코 음식점의 주인 '에드아루도'가 과거 유명한 악당 '엘 마초'와 동일인물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이에 그루와 루시는 밤에 몰래 멕시코 음식점에 잠입합니다. 그곳에 들어가 PX-41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겨우 찾은 비밀 금고 안에는 음식점의 비법이 담긴 살사 소스만 존재했습니다. 이에 루시는 에두아르도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루는 여전히 그가 '엘 마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PX-41의 흔적은 없었기에 다시 수사를 시작합니다. 그루와 루시는 함께 수사를 계속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루는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어릴 때 겪었던 상처로 인해 쉽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그루가 루시에게 겨우 용기를 내어 루시에게 고백할 마음을 가졌는데, 루시는 그루에게 쇼핑몰에 입점해 있던 가발 가게에서 PX-41 혈청의 흔적을 찾았다는 소식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되면 더이상 그루는 AVL에게 협조하지 않아도 되고, 루시와도 더 이상 함께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루시는 호주로 발령을 받고 떠나게 되어, 그루는 좋아한다는 마음을 밝히지도 못한 채 루시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루의 집에는 수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니언들이 하나 둘 어딘가로 납치된 것입니다. 그루가 수사에 몰두하는 동안 미니언들이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는데, 납치된 미니언들은 모두 외딴 섬에서 한가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휴가를 즐기던 미니언들도 한 명씩 사라지며 또 어딘가로 납치되었는데, 그들은 PX-41 혈청의 실험체가 되어 보라색 괴물 '이블 미니언(EVIL MINION)'으로 변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그루는 루시와 헤어지게 되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무룩한 그루와는 반대로, 첫째 딸 마고는 쇼핑몰에서 만난 '안토니오'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안토니오는 '살사 앤 살사' 멕시코 음식점에서 파티가 열린다고 말하며, 마고에게 함께 가자고 초대합니다. 이후 파티 당일이 다가오자, 그루와 세 자매는 파티장에 들어섭니다. 그곳에서도 외롭게 혼자 있던 그루는, 에두아르도의 수상한 모습에 뒤를 쫓아 건물의 깊숙한 내부로 들어섭니다. 그곳에서 그루는 과거의 유명한 악당 '엘 마초'를 마주칩니다. 그루의 예상대로 '에두아르도'가 '엘 마초'였고, 그가 북극의 비밀 과학 기지를 탈취하여 'PX-41' 혈청을 훔쳐 세계를 정복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네파리오 박사를 스카우트한 악당이 '엘 마초'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루는 함께 세계를 지배하자는 엘 마초의 제안에 이런 저런 변명을 하며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서둘러 아이들을 챙겨 돌아가려던 그루는, 시무룩한 마고를 보고 의아해합니다. 알고 보니 마고의 첫사랑 안토니오가 처음 보는 여자아이에게 관심을 주면서 마고를 혼자 내버려 둔 것입니다. 그루는 안토니오에게 소소한 복수를 하고 우울한 마고를 달래며 아이들과 함께 파티장을 빠져나갔고, 서둘로 집으로 복귀합니다.
한편 호주로 향하던 루시는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루시 또한 그루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루를 좋아하게 되었고, 호주로 가는 것 보단 그루와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곧바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나 그루를 위협하려는 '엘 마초'에 의해 납치되어 인질이 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그루는 스스로 미끼가 되어 보라색 물감으로 칠해 위장한 미니언 두명과 함께 '엘 마초'의 기지로 향하게 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수많은 '이블 미니언'들을 마주치게 되고, 위장이 들통나면서 '이블 미니언'들에게 추격당합니다.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상황이 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네파리오 박사가 PX-41 혈청의 해독제를 넣은 젤리를 들고 나타납니다. 네파리오 박사는 "가족을 해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면서 '엘 마초'에게 등을 돌린 것입니다. 박사와 함께 다시 노란 몸통으로 돌아온 미니언들과 세 자매가 힘을 합쳐 '혈청 해독제 젤리'를 '이블 미니언'들에게 발사하고, 젤리를 맞은 '이블 미니언'들은 다시 노란색의 몸통을 되찾으면서 원래의 귀여운 모습을 되찾습니다.
상황을 모면한 그루는 인질이 된 루시를 구하는데 집중합니다. 루시는 상어의 등에 밧줄로 묶여있었는데, 이 상어는 화산으로 향하는 미사일에 묶여있었습니다. 미사일이 화산을 향해 발사되면서, 그루는 루시를 묶고 있는 밧줄을 끊어내며 루시를 향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합니다. 루시는 그루의 소심한 고백에 흔쾌히 답해주었고, 루시가 자유롭게 되자마자 바닷속으로 뛰어들며 위기를 벗어납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그루와 루시는 147번의 데이트를 가졌고, 이후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미니언들은 하얀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 축하 공연을 불러주었고, 막내 아그네스도 하얀 드레스를 입고 엄마가 된 루시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축사를 건넵니다. 이후 영화는 미니언들의 귀여운 춤사위와 함께 여러 장의 단체 가족 사진을 찍는 것을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영화 등장인물
<슈퍼배드 2>는 앞선 시즌1 편과 동일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시즌1에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및 성우들이 동일하게 출연합니다. 주인공 그루 목소리로 배우 스티브 카렐이 등장하고, 첫째 딸 마고 목소리로 미란다 코스그로브가 등장합니다. 둘째 딸 에디스와 막내 아그네스의 목소리도 동일한 배우가 녹음해 작품 속에 등장합니다. 여기에 시즌2가 되면서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는 '루시 와일드' 캐릭터는 배우 크리스틴 위그가 연기하는데, 캐릭터 특유의 이지적이고 쿨시크한 모습과 유쾌한 성격을 매력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또 새롭게 등장한 악역 '에두아르도 페레즈' 캐릭터는 배우 벤자민 브랫이 맡아 연기하는데, 화끈한 아저씨 같으면서 느끼한 매력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첫째 '마고'가 첫눈에 반한 '에두아르도'의 아들인 '안토니오'가 새롭게 등장하는데, 배우 모이세스 아리아스가 캐릭터를 맡아 '안토니오'의 바람둥이 매력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표현했습니다.
국내 평가 반응
영화 <슈퍼배드 2>는 네이버 기준 평점 8.81점을 기록하고 있고, 누적 관객수는 96만 명입니다. 앞선 시즌1과 비교하면 비교적 조금 낮은 숫자를 보이고 있지만,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약 9.7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2013년 기준으로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가 되었을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술력과 스토리, 캐릭터, 창의성 모두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머스러움과 가족 영화로서의 따뜻함, 그리고 시각적인 완성도가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가가 많았고, 전편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코미디와 액션, 감정선을 적절히 잘 담아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팬층에서는 '전편만큼의 매력이나 스토리 집중력은 떨어진다'는 아쉬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부 평론가는 '전편이 가진 신선함이나 스토리의 에너지에 비해 이번 편은 다소 평범하다'라고 평가했고, 일반 관람객들은 '너무 가볍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슈퍼배드 2>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 "온가족 영화", "여름휴가 시즌 영화"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보기보단 "미니언 대중화"라는 포맷이 확실하게 자리 잡혔고, '어릴 때 봤던 영화'에서 '자녀와 함께 보는 영화'로 세대 간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슈퍼배드 2>를 볼 수 있으니, 주말에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때 볼만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