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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1>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반응

by 엠제이(M.J) 2025. 11. 11.

목차

  • 드래곤과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 <드래곤 길들이기 1> 정보 및 줄거리
  • 영화 등장인물
  • 국내 평가 반응

 

드래곤 길들이기 1

 

 

드래곤과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 <드래곤 길들이기 1> 정보 및 줄거리

<드래곤 길들이기 1>은 2010년 5월 20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어린아이들도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인 장면이 없으며, 상상 속의 동물인 드래곤의 등장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장면, 구름 위를 헤엄치듯 비행하는 장면 등이 실감 나게 표현되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버크 섬에 있는 바이킹 마을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거친 바람이 부는 버크 섬에는 수 세대 째 드래곤과 싸워온 바이킹 마을이 있습니다. 드래곤들은 언제나 밤에 몰래 마을에 나타나 가축과 식량을 훔쳐갔고, 마을 주민들은 그런 드래곤들을 물리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의 족장 스토이크는 언젠가 드래곤들의 둥지를 찾아가 전부 박멸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강인한 지도자입니다. 반면 그의 아들 히컵은 마을의 유일한 약골 소년으로, 체격도 작고 힘도 약해 무기를 다루는 것조차 서툴러 마을 사람들에겐 짐처럼 취급당합니다. 그러나 히컵은 머리가 비상하고 발명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자신도 진정한 바이킹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어느 날 밤, 드래곤들이 다시 마을을 습격합니다. 다양한 종의 드래곤들이 하늘을 뒤덮었고, 마을의 전사들은 모두 무기를 들고 드래곤에게 맞섭니다. 히컵은 자신이 만든 그물 발사기를 들고 언덕으로 뛰어올라갔는데, 어두운 밤하늘에 몸을 숨긴 채 하늘을 날고 있는 "나이트 퓨어리"를 발견합니다. 히컵은 때를 기다리다가 기회가 왔을 때 그물을 발사했고, 나이트 퓨어리를 명중시킵니다. 저 멀리 나이트 퓨어리가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게 되었고, 히컵은 자신이 표적을 맞혔다고 확신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다음날 히컵은 자신이 용을 잡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홀로 숲 속에 들어갑니다. 하루 종일 찾아다닌 결과, 깊은 계곡 아래에 그가 만든 덫에 걸려있는 검은 용을 발견합니다. 히컵은 이 용을 직접 죽여 그 증거를 마을로 가져감으로써 자신도 바이킹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용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마음이 흔들립니다. 한참 고민하던 끝에, 히컵은 결국 검은 용을 옥죄고 있던 밧줄을 끊어내어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용은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히컵에게 위협을 가하지만 죽이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고, 히컵은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무서웠지만 마을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 히컵은 검은 용이 있던 숲 속으로 다시 가봅니다. 이미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검은 용이 아직 계곡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용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꼬리 날개 한쪽이 부러져 날 수 없게 된 것을 알아차립니다. 히컵은 검은 용을 향한 미안함과 호기심에 조금씩 거리를 가까이하며 다가가게 되고, 서서히 그와 교감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서로를 경계했지만 물고기를 주고받는 것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신뢰를 쌓았고, 결국 서로의 손길을 허락하며 마음을 엽니다. 히컵은 검은 용에게 투슬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인공 꼬리 날개를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인공 꼬리 날개는 투슬리스 혼자의 힘으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히컵이 직접 등 위에 올라타 조종을 해줘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히컵과 투슬리스는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비행 훈련에 돌입했고, 여러 번 반복한 훈련 끝에 둘은 처음으로 넓은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바람을 가르고 구름 사이를 돌면서 그 어떤 전사보다 자유로운 순간을 느낀 히컵은, 처음으로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한편 마을에서는 젊은 전사들을 위한 드래곤 훈련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스트리드와 고버, 스코트, 터프넛, 러프넛은 드래곤과 싸우는 법을 터득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히컵도 강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투슬리스와 함께하며 드래곤의 행동을 관찰하고 약점을 연구한 히컵은, 공격 대신 신뢰를 통한 방식으로 흥분한 드래곤을 달래며 싸움 없이 훈련을 마무리 짓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히컵이 드래곤을 제압하는 재능이 있다고 착각하지만, 아스트리드는 히컵의 비밀을 눈치채고 히컵을 미행하다가 투슬리스의 존재를 발견합니다. 아스트리드는 처음에는 경악하지만, 투슬리스와 함께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함께한 뒤 마음이 바뀌어 히컵의 뜻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히컵이 드래곤 훈련소에서 보여줬던 드래곤을 제압하는 능력이 일종의 속임수였다는 것으로 밝혀지게 되었고, 투슬리스의 존재가 족장 스토이크에게 밝혀지게 됩니다. 스토이크는 투슬리스를 이용해 드래곤의 둥지를 알아내고자 하며, 마을의 전사들과 함께 바다 건너 거대한 산속 동굴로 진격합니다. 투슬리스의 안내로 길을 찾은 사람들은 드래곤의 둥지에서 거대한 괴물 '레드 데스'를 맞닿뜨립니다. 엄청난 크기와 불길한 눈빛을 가진 이 괴물은 드래곤들을 먹이로 삼으며 지배하고 있었는데, 그 위용에 공포를 느낀 사람들은 순식간에 싸울 의지를 잃어버립니다. 그때 히컵이 훈련에 임했던 친구들과 함께 용 위에 올라탄 채 날아와 괴물에게 맞섭니다. 묶여 있던 투슬리스를 풀어주고, 인공 꼬리 날개를 조종해 비행하며 괴물의 약점을 찾아 나섭니다.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괴물을 공격해 구름이 많은 하늘 위로 유인해 낸 후, 투슬리스의 플라스마 폭격으로 공격을 퍼부어 괴물을 제압합니다. 하지만 그 충격 속에서 인공 꼬리 날개가 망가져 비행이 불가능해지고, 히컵은 의식을 잃은 채 공중에서 추락하게 됩니다. 스토이크는 히컵이 죽은 줄 알고 슬퍼하며 진심으로 미안해하는데, 이 사과를 들은 투슬리스가 온몸으로 보호하던 히컵을 보여주며 마을 사람들에게 내어줍니다. 그렇게 마을로 돌아온 히컵은 전투 중에 한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드래곤은 더 이상 버크 섬의 사람들에게 '적'이 아닌 '동료'가 되어 있었고, 공존의 길을 택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히컵은 투슬리스에게 새로운 인공 꼬리 날개를 만들어 주었고, 투슬리스의 등에 올라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등장인물

<드래곤 길들이기 1>은 애니메이션 영화여서 여러 성우들의 목소리로 캐릭터에 소리를 입혔습니다. 그래서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주인공인 히컵은 족장의 아들이면서 마을에서 처음으로 드래곤과 마음을 공유하는 인간 소년입니다. 히컵의 여자친구가 되는 아스트리드는, 어린아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냥 실력을 갖춰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소녀입니다. 두 캐릭터와 동년배인 고버, 스코트, 터프넛, 러프넛은 아스트리드를 리더처럼 따르다가 나중엔 히컵과 친구가 됩니다. 마을의 족장인 스토이크는 거대한 풍채와 뛰어난 전투 센스를 갖춘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히컵에게 마음을 열고 호흡을 맞추는 투슬리스는 드래곤들 중에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알려진 나이트 퓨어리로, 히컵과 함께 억압받는 드래곤들을 구해내며 드래곤과 인간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냅니다.

 

 

국내 평가 반응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1>은 네이버 기준 평점 9.33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수 259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관객들은 3D 영상미가 아바타를 살짝 능가할 정도로 짜임새가 있었다는 호평을 내었습니다. 또 영화의 탄탄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과, 뻔한 이야기라도 갈등에서 해소로 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몰입감이 매우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비주얼과 세계관 설정, 용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서사가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만큼, 국내에서도 개봉 후에 입소문이 났던 작품입니다. 반면 몇몇 후기에는 설정이 익숙하거나 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층이나 깊이 있는 서사 분석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가볍게 느껴진다는 아쉬운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드래곤 길들이기 1>는 재미있는 가족용 애니메이션 영화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 또한 개봉 후 지금까지 8번 이상 반복해서 봤을 정도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 실사판 영화가 개봉되었는데, 아직 애니메이션으로 시즌 1을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