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주말에 심심하면 짱구와 함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개봉일 및 이야기 흐름 요약
- 캐릭터 라인업
- 관객들이 체감한 영화의 완성도

주말에 심심하면 짱구와 함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개봉일 및 이야기 흐름 요약
애니메이션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은 2014년 4월 3일에 개봉한 가족, 코미디, 애니메이션, 요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이번 극장판은 요리를 주제로 하고 있는 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맛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짱구와 떡잎마을 방범대 친구들의 모험은 'B급 음식 대축제'를 방문하러 가면서 시작됩니다.
떡잎마을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짱구와 철수, 유리, 맹구, 훈이는 'B급 음식 대축제'의 현장으로 찾아갑니다. 맛있는 음식을 구경하고 먹을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축제 현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걸어갑니다. 그러나 그때 큰 항아리를 메고 쫓기듯이 달리고 있는 한 여자와 그녀를 쫓는 정체 모를 무리를 발견합니다. 떡잎마을 방범대 친구들과 눈이 마주친 여자는 가던 길을 멈춰 서고 자신을 '연지'라고 소개하며 아이들에게 항아리를 건네줍니다. 항아리 안에는 맛있는 냄새가 나는 소스가 가득 담겨있었는데, 그녀는 축제에 있는 야키소바 장인 강사장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연지는 아이들에게 가는 내내 절대 맨입으로 먹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은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짱구와 친구들은 일단 항아리를 들고 소스를 강사장님께 무사히 전달하기로 합니다.
떡잎마을 방범대 친구들은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지만,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내리게 됩니다. 결국 축제 장소를 벗어난 곳에 오고서야 버스를 잘못 탔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다음 버스는 저녁 여덟 시나 되어야 오기 때문에 무작정 걸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친구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항아리를 메고 축제 현장으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한편 B급 음식 대축제의 현장엔 A급 음식 제국이 나타나 축제를 망치려고 듭니다. A급 음식 제국은 B급 음식을 서민들이나 먹는 음식이라며 천시하고, 고급 음식만이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그러면서 값싸고 서민적인 B급 음식을 완전히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핵심이 바로 짱구 일행이 부탁받은 전설의 소스였습니다.
결국 A급 음식 제국의 부하들이 소스의 행방을 쫓아 짱구 일행의 앞에 나타났고, 서로 쫓고 쫓기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떡잎마을 방범대는 쫓아오는 어른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고, 소스를 노리는 세력이 점점 과격해지면서 "이건 장난이 아니다"라는 걸 깨닫습니다. 두려움이 밀려옴과 동시에 배고픔까지 겹쳐져 아이들은 여러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만, 다시 마음을 하나로 뭉쳐내어 함께 소스를 지키며 도망치고, 때로는 속이고, 때로는 정면 돌파를 하며 소스를 목적지까지 옮기는 데 성공합니다.
짱구 일행은 음식 축제의 현장에 도착해 강사장님을 만나 소스를 전달했지만, 현장은 이미 A급 음식 제국의 세력과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A급 음식 제국의 보스 '로열 황태자'는 B급 음식을 떨거지 취급하며 음식을 팔고 있던 상인들을 전부 내쫓아버렸고, 자신이 준비해 온 A급 고급 음식들을 차렸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상인들도, 소스를 받은 강사장님도 음식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짱구와 친구들은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A급 음식 제국 세력을 피해 야끼소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박차에 맞춰 야채를 손질하고, 면을 삶고, 재료를 볶으면서, 소중하게 지켜왔던 전설의 소스를 뿌려내어 냄새조차 맛있는 야끼소바를 만들어냅니다.
로열 황태자는 전설의 소스로 만든 야끼소바의 냄새에 흔들려 한 입 맛보게 되는데, 그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로열 황태자가 어렸을 때, 길거리 상인의 음식 냄새에 이끌려 점포 가까이로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로열 황태자의 어머니가 이를 막아 세우며, B급 음식은 서민들이나 먹는 천박한 음식이라고 질타를 했고, 절대 이런 음식을 가까이해서는 안된다고 엄포를 놓았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 때문에 로열 황태자는 서민 음식이든 뭐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그 욕망을 깊이 눌러 감춰왔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로열 황태자가 야끼소바의 맛을 인정하고, B급 음식을 인정하면서 A급 음식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비싸지 않아도,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맛있으면 그게 최고야!"라고 말하는 짱구의 말처럼, 먹는 즐거움은 함께 나누는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후 영화는 짱구다운 엉뚱한 모습과 함께 다 같이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캐릭터 라인업
짱구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답게, 캐릭터는 기존 인물들에 새로운 인물이 추가됩니다. 엉뚱하지만 귀여운 신짱구, 똑똑한 김철수, 방범대의 홍일점이자 발랄한 한유리, 소심한 이훈이, 말수도 적고 맹하지만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는 맹구, 이렇게 다섯 명이 떡잎마을 방범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짱구의 아빠 신형만, 엄마 봉미선, 동생 신짱아, 애완동물 흰둥이가 등장합니다. 이 외의 다양한 기존 인물들이 등장해 익숙하면서 일상적인 흐름을 이끌어갑니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로 소스의 달인 강사장이 등장합니다. 작품 초반에 전설의 소스를 들고 쫓기던 연지도 등장하고, B급 음식 축제에 참가하는 여러 상인들도 등장합니다. 여기에 A급 음식 제국의 리더 로열 황태자가 등장하고, 부하 조직원들과 직속 간부가 나타납니다. 직속 간부들은 전설의 소스를 찾아 짱구 일행을 쫓던 캐릭터로, 캐비어와 트뤼프, 천하장사 푸아그라, 초밥 부부 가면, 스테이크 라이더가 있습니다.
관객들이 체감한 영화의 완성도
현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은 네이버 기준 평점 8.29점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선 누적 관객수 8.4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짱구 팬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짱구 특유의 유머와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어 "어린이, 가족 관람용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대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람객들의 공통적인 반응으론 "영화를 보는데 음식이 실제로 너무 맛있어 보였다"는 리뷰가 있습니다. 특히 야끼소바, 카레, 핫도그 등 쉽게 접해왔던 음식들의 묘사가 생생해 배고플 때 보면 큰일 난다는 농담 섞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극장판은 이전의 "짱구와 짱구네 가족 중심 스토리"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짱구와 친구들, 떡잎마을 방범대"의 관계가 중심이 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짱구 극장판 특유의 귀엽고 코믹한 분위기, 소소한 유머, 음식 테마의 독특함이 더해져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진지함이나 메시지 면에서는 보통 수준이라는 아쉬운 평가도 있었습니다. 다른 극장판과 비교하면 스토리가 아주 강렬하거나 깊지 않았고, 메시지가 약하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웃기고 재미있긴 하지만, 감동이나 여운 면에서는 조금 평범하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이 있더라도, 국내에서 이 영화는 매우 뛰어난 명작이라기 보단 가볍게 웃으며 볼 만한 극장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짱구 시리즈의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특히 음식 테마의 사실적인 느낌과 짱구와 친구들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 그리고 특유의 오락적인 요소들이 겹쳐 가벼운 가족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포함한 여러 ott에서 볼 수 있으니 주말에 가볍게 즐길 영화로 추천드립니다.